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 해인 내년 1월 1일 동해안 각 시·군 해맞이 명소마다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새해 새 각오를 다지려는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화려함보다는 ‘희망’과 ‘소원’을 내세운 내실 있는 행사가 풍성하고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 및 이벤트 행사를 대폭 확대한 것이 이채롭다.
강릉시는 경포와 정동진 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안목(강릉항), 남항진, 모산봉 등 시내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각종 무대설치 및 초청공연 행사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 연예인 및 시민,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 부대 행사를 확대해 해맞이 행사의 의미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포]
12월 31일 오후 9시부터 관노가면극과 그린실버악단 공연으로 막이 올라 국악예술단과 색소폰 연주, 달집 태우기,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희망콘서트는 희망의 북소리와 신년 팡파르, 400발의 불꽃놀이에 이어 윤천금·김가람·임양랑 등 강릉지역 출신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희망의 녹색 연날리기, 호돌이 포토존, 강릉시 수공예협회의 체험행사,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추진 성공기원 및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염원 희망의 연날리기와 하평답교놀이 공연 등 부대행사가 등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정동진]
12월 31일 오후 10시부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마술쇼, 초청공연,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새해를 여는 북소리와 불꽃놀이, 비보이 공연, 민요 한마당 공연, 해피 콘서트, 소원기원 소지 태우기 등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소원엽서 트리에 매달기, 가훈 쓰기, 투호 및 윷놀이, 추억의 교실, 영화 포스터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주문진과 안목(강릉항), 남항진, 모산봉 등지에서 달집소원빌기, 유람선상 해맞이, 소원성취 연날리기, 솔바람다리 콘서트, 신년안녕기원제 등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