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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오후 7:05:05 입력 뉴스 > 철원뉴스

【연재】철원-흙수저가 금수저 된 사연(10)
흙수저 중 흙수저 지해용
공사판 잡부에서
걸어다니는 벤처기업으로 (아홉번째 이야기)



첫 사회생활을 결혼한 누님의 지하방에서 시작한 지해용!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기 시작한다.

 

 

軍 전역 후 전자회사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미래를 보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지 회장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당시 받았던 32만원의 월급을 가지고 독립을 선언했다.

 

종잣돈을 손에 쥔 지 회장은 자취방을 하나 얻고 연탄을 들여 놓고 밤이면 밤마다 빌딩들을 수 없이 지었다, 부쉈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 회장은 영업사원을 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자동차, 보험, 책 가운데 하나의 업종을 선택하기로 생활정보지와 신문들을 뒤적이다 중·고교생을 상대로 참고서를 판매하는 시사영어사 영업사원 채용공고가 눈에 들어 왔다.

 

아버지 회갑연 때 누님이 마련해 준 양복을 입고 면접을 보러간 지 회장은 면접관에게 대뜸 “영업을 하기 위해 이 회사에 입사신청을 했습니다”, “이 회사에서 영업을 가장 잘 하시는 분 한 분만 소개해 주시면 전국 최고의 영업시원이 되겠다”고 큰 소리부터 쳤다.

 

 

패기왕성하고 의욕이 넘친 신입사원을 본 면접관은 지 회장을 합격시켰고 회사에서 영업을 가장 잘 한다는 상무를지 회장의 파트너로 맺어주었다.

 

팔방미인으로 업계에도 소문이 나 있던 영업상무와 함께 전쟁터에 나선 지 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상사였던 영업상무는 물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우수사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파트너였던 영업상무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지 회장은 출근길부터 귀가가지 보필을 하면서 하나 하나 자신만의 영업전략을 세워 나가기 시작했다.

 

88서울올림픽으로 온 나라 안이 들썩이고 있을 때, 지 회장은 또 다시 엉뚱한 발상을 행동으로 옮겨 사고(?)를 친다.

 

 

영업사원 3개월 만에 독립선언을 하며 “회사가 교재들을 일반사람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넘겨주면 혼자 나가서 판촉을 하겠다”는 것이다.

 

엉뚱하고, 무모해 보이기는 했지만 지 회장의 기질과 수완을 인정한 상무와 회사는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해 드디어 흙수저가 금수저로 발돋움을 하려는 듯한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박봉에 정해진 길로만 가야하는 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반드시 성공해서 효도하자던 약속을 도저히 이룰 수가 없을 것 같아 독립을 선언하게 됐다”며 입가에 미소를 보이는 지 회장은 “더 많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다짐하던 시절을 회상한다.

 

그러던 중 사부로 모셨던 영업상무가 회사를 퇴직하고 지 회장과 합류해 출판영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사부에게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졸라 승용차(포니)를 손에 넣은 지 회장은 새 차 구입 후 이틀만에 차를 몰고 고향 철원으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차는 폐차되고, 목숨까지 잃을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둑한 배짱과 엉뚱하면서도 뭔가 큰 일을 한 번 낼 것 같았던 지 회장의 내면을 알아본 상무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지 회장의 후원자가 된다.

 

드디어 지 회장은 학생들의 영어·수학 참고서를 학교 앞에 좌판을 펼쳐놓고 중·고생들을 상대로 판촉활동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색다른 영업방식으로 업계를 뒤 흔들기 시작하는 지 회장은 …

 

【연재】철원-흙수저가 금수저 된 사연(11)

 

흙수저 중 흙수저 지해용…

공사판 잡부에서

걸어다니는 벤처기업으로 (열번째 이야기)

 

 

 

 

 

 

 

 

 

 

 

 

 

최종섭 기자(cjs85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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